긁적

오늘부터 작심삼주 오블완 시작!!

윗비어 2024. 11. 7. 22:25


오늘부터 작심삼주 오블완!!






그 시작을 요란하게 알리고 싶었다.


다이어트나 금연을 할 때 으레 듣는 조언처럼
무언갈 시작할 때는 여기저기 소문을 내야 하는 법이니.
더군다나 꼭 하고 싶은 일이었으니.


책은 이미 지난주, 아니 지지난주에 찜해뒀고
우연히 지난주에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를 알게 되었다.


하늘이 돕는구나 싶었다.
언어는 꾸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챌린지 형식이 딱이다 싶었다.


오랫동안 품었던 생각이었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나름 유용한 언어를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막연히 외국어 하나쯤은 배워두자, 였던 생각에서
미뤄둔 일들을 더 늦기 전에 하나씩 해보자, 쪽으로 슬슬 기울던 시기였다.









대체 무슨 얘기냐고?


아직 시작 못했단 얘기다.
아니, 하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근데 늦잠을 잤다고요.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닌데요, 하아...


뭐,
그 덕에 실제 오블완 챌린지 의도에 찰떡 같이 부합하는
가볍디 가벼운 포스팅이 되어 가고 있다. 그렇게 믿어 보련다.









그래도 아쉬우니 원래 계획을 말하자면,




러시아어를 배우고 싶었다.
한 달 정도만 해볼까 하는 맘으로 미리 책도 빌려 두고
노트도 샀다.


공부 계획도 세웠다.


21일 챌린지니까 21일 과정으로 해야지 했는데, 때마침 이 책이 20강까지 있길래 첫날은 워밍업 겸 알파벳 공부하면 딱이겠다 싶었다. 물론 책 표지에 적힌 한 달 완성을 보고 잠시 혼돈이 왔지만, 한 달 안에 끝나면 좋고 아님 말고, 여하튼 포스팅은 쭉 하면 되고 겸사겸사 공부 습관도 만들고, 허허!!


그랬다. 허접한 계획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포기란 없다.
취지에 걸맞게 한없이 가벼운 포스팅과 함께
내일부터 러시아어 레츠고다.


러시아어로 레츠고를 배우는
그날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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