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

[드라마] 더 글로리

철저한 신세한탄입니다. 맥락없는 스포일러 은근히 있습니다. 전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정말 몰랐다. 이게 파트 1이라는 걸. 파트 2는 3월에 공개된다는 걸. 저한테 이러시면 안 돼요. 저 이거 금요일 공개하자마자 2분 만에 틀어서 자정을 넘기기 전에 다 봤는데요, 지금도 힘들어요. 연말에 뭐 할까 엄청 고민했다. 코로나(언제까지 할 타령이냐면 죽을 때까지) 때문에 한 것도 없는데 끝나버린 2022라 마무리라도 그럴싸하면 좀 나을까해서였다. 크리스마스(뵌 적 없는 분 생신)도 대충 넘겨서 마지막 금요일을 불태우리라(실은 약속이 깨짐) 다짐했다. 기다리면서 조마조마했다. 더킹이 내게 별로여서. 이도현이 나온다고 하지만 송혜교가 나온다고 하지만 정지소가 나온다고 하지만 정성일이 나온다고 하지만 임지연이 나온다..

드라마 2023.01.01

[마이네임] 목욕재계하는 심정으로 일주일간 써 내려간 일지. 드디어 하루 남았다.

D-7 알람을 설정했다. 경건함을 더하기 위해. D-3 이틀 남은 줄 알았다가 괜히 서운해졌다. 심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주종을 못 고르겠어. D-2 에라 모르겠다. 일단 와인을 샀다. 왜 세일은 해가지구. D-1 이걸 쓰고 있다. 술은 무알콜 맥주로 내일 사기로 했다. 백신 후 첫 음주가 과음이면 안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한 두 캔으로는 안 되겠지. 장바구니 튼튼한 걸 챙겨야겠다. 티저 하나 빼곤 검색도 피하고 기사도 멀리하고 있다. 대개는 이렇지 않은데 마이네임처럼 기대치가 높은 작품의 스포일러는 멀리한다. 나만의 신성한 의식. 마이네임도 오후 네 시에 나오겠지?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해서 착오없이 모든 일을 끝내야겠다. 서둘러야 한다. 오늘은 이미 정신 놔버려서 늦게까지 일해야겠지만 내일은 아침 ..

드라마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