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21

러시아어 학습 일지 5.

2024.11.26.화오늘도 맘이 바뀌었다.필기체를 공부했다.문법이나 패턴 회화 영상을 보려 했는데, 어제 본 영상에 이어 필기체 영상이 자동 재생되었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의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에 혹했다. 손글씨는 무조건 필기체란다. 선생님 필기 역시 인쇄체(활자체)가 아닌 필기체. 그러니 익숙해져야지 뭐.나중에 따로 배우려면 얼마나 힘들 거야. 그래서 그냥 틀어두고 구경만 했다.그랬다. 오늘은 공부는 딱히 안 했다. 뭐 평소에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필기체 영상도 주기적으로 볼 영상이 되었다. 따로 공부 안 하는 대신 눈에 익으라고 자주 들여다볼 예정.오늘 기록은 여기까지.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리뷰] 눈꽃 치즈 떡볶이 - 메가커피

오늘 오후, 날씨가 너무 추웠다.오전에도 심상치는 않았는데 오후에 바람이 살벌해지더니 진눈깨비 같은 게 잠시 흩날리기도 했다.손흥민 생카, 아니 메가커피에 후다닥 뛰어들었고, 추위를 녹이는 데에는 따스한 라떼보다 매콤 떡볶이라는 훌륭한 교훈을 얻었다.주문하신 눈꽃 치즈 떡볶이가 나왔다는데,픽업대에는 커피잔만 보였다.이럴 수가!!노란 머그잔에 든 빨간 떡볶이라니.너무 예쁘잖아🥰사진만 파바박- 찍고 바로 휘휘 저어 치즈를 녹였다.떡볶이의 맵기나 맛 등 사전 정보가 없던 탓에한입 먹고 살짝 놀랐다.저기요, 여기 신전떡볶이랑, 씁, 콜라보하신 건가요? 씁! 전 거기 중간맛, 씁, 매워서 못 먹는, 씁, 사람인데, 이거, 씁, 순한맛보다는 훨씬, 씁, 매운 것 같은, 씁, 데요. 씁?!메뉴에 왜 이런 세트가 있..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러시아어 학습 일지 4.

취미로 하는 러시아어라 진지함 1도 없었는데 이번에 발견한 강의는 좀 진지했다.동영상이 11개 있길래당분간은 쭉 따라가 볼 예정.오늘 공부한 영상은 https://youtube.com/watch?v=C50vN2rj7UM&si=KGjD7mVkD6KSbFFu언어평등X오르비타 공식 유튜브러시아어 첫걸음 준비학습(1) [러시아어 알파벳]오늘 배운 거키릴 문자: 러시아어의 알파벳. 그리스어 바탕.키릴과 메포디우스가 만듦.슬라브어권이 공통으로 사용. 몽골도 사용. 1. 로마자와 생김-비슷, 발음-동일2. 로마자와 생김-달라, 발음-동일3. 로마자와 생김-비슷, 발음-달라4. 새로운 모양과 발음다음에 배울 거다음 동영상은 필기체지만 인쇄체와 다르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단은 패스.글씨 쓰는 걸 벌써 하면 엄청 헷갈릴 ..

카테고리 없음 2024.11.25

[드라마] 열혈사제 2 (2024) - 6회

부제: 악마는 그림에 그려져 있는것만큼 검지 않다6회 줄거리김해일과 구대영, 구자영은 열빙어를 미행해 볼보이들이 작업하고 있던 150억 가량의 마약을 압수한 후 모처에 보관한다.구청이고 경찰서고 과자공장에 대한 채도우 부제의 말을 믿어주질 않고 신학교 퇴학 위기까지 몰린다. 외출이 금지된 탓에 할머니 댁에 김해일이 대신 가게 되고, 그가 할머니의 시신을 발견한다. 남부장의 지시로 해당 경찰서는 할머니의 죽음을 단순 독거사로 처리하고 채 부제는 자책한다. 경찰의 일처리에서 이상함을 느낀 김해일은 공장 시찰에 나선다.밀수하는 형사님들이 스타 인플루언서들이 되시는 바람에 일에 차질이 생겨 머리가 아픈 남두헌 부장과 달리, 앞만 보고 달리는 빼어난 추진력을 지닌 타고난 사업가인 김홍식 회장은 홍콩으로 보낼 약 ..

드라마 2024.11.24

[드라마] 열혈사제2 (2024) - 5회

5회 줄거리박대장 일당을 빼돌리려는 김 회장의 부하 무리와 김해일이 맞선다. 경찰의 등장으로 무에라오를 구사하던 이들은 퇴각하고, 이 일을 계기로 부산 경찰청에 특수팀이 만들어진다. 이에 압박을 느끼는 남 부장과 달리, 김 회장은 도파민이 돈다.KF94도 아닌 일반 마스크를 쓰고 일하다 호흡이 더욱 힘들어진 할머니에게 약을 나눠준 마약쟁이들. 채도우 부제는 전날 밤 끙끙 앓던 할머니가 실실 웃으시며 공장 셔틀 봉고차에 오르는 걸 목격한다. 결국 업장에서 할머니는 숨을 거둔다.라오스 도마뱀 문신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던 김해일은 태국인 쏭삭에게 도움을 청하고, 버려진 운명이라며 슬퍼하던 쏭삭은 밤양갱을 부르며 요한과 함께 밤길을 질주해 부산으로 향한다.또라이로 이미지를 메이킹한 우리의 박 검사는 남 부장의 ..

드라마 2024.11.23

카페인 알레르기

요새 알레르기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별의별 알레르기가 다 있기 때문일까.내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들도 꽤 있다.그래봤자 약국 약으로 해결되는 정도로, 응급실에 실려갈 만큼 심각하진 않다. 물론 일상을 쾌적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기기는 힘들지만.카페인 알레르기도 생긴 지 좀 됐는데, 증상이래 봤자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몇 번 나오다가 만다. 좀 심한 날은 코가 막히는 정도고. 그래서 그냥 컨디션 체크용 정도로 인식하며 지내고 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좀 별로인가 보네.”“과일이나 채소 좀 챙겨 먹어야지.”“컵라면은 이틀 참았다가 먹자.”뭐 이런 용도랄까.아, 이 얘길 왜 하냐면,낮에 커피라테를 두 모금쯤 마셨을 때 바로 코 끝이 가려워져서다. 결국 알레르기 약을 먹었고 부작용으로 너..

긁적 2024.11.22

러시아어 학습 일지 3.

삼일 연속 공부하는 중이다.신났단 뜻이다.오늘 배운 거1. 러시아어 글자는 알파빗(ㅍ=f, ㅂ=v, ‘빗’에 강세)2. 총 33개3. 모음은 10개(이 중 1개는 소문자에만 쓰임), 자음은 21개, 나머지 2개는 부호(음가가 X)4. 영어 알파벳과 모양은 같으나 발음이 다른 경우가 많다.(a=아, B=v, o=오, y=우, e=예, H=n, p=굴리는r, c=s, T=떼, x=하, R(좌우 바뀐 모양)=야) 5. 영어 알파벳과 비슷해 보여도 대문자와 소문자 모양이 영어와 다르기도 하다.연습한 거알파빗을 눈에 익히는 중인쇄체와 필기체가 다르기 때문에 일단 인쇄체만 노려보는 중. 다음에 배울 거일상에서 많이 쓸 단어 두룪(친구)처럼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 몇 개를 외워야겠다. 결국 현실 발음을 위해서는 알..

카테고리 없음 2024.11.21

러시아어 학습 일지 2.

새로운 거 배운다고 또 신이 나버려서 흥분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뭐 했는지 써 보자면, 오늘은 복습했다. 어제 블로그에 적은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었다. 처음 알게 된 언어적 특징과 문법, 단어를 손으로 쭉 써 봤다. 아날로그 방식이 학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믿는 편이라 오랜만에 공부하는 느낌을 내 봤다. 오늘 연습한 거 발음 연습 유창하게 말하고 싶어서 ‘에’에 강세를 두고 ‘에따 바난’만 수십 번은 외친 듯. (벌써 한 문장 말할 수 있다고!) ‘두룪’이나 ‘브라뜨’처럼 rr(굴러가는 r발음) 소리는 늘 즐겁다. 어릴 때 장난치던 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가. 그런데 말입니다, 더 연습할 거 복습을 하다가 그래도 인사는 배워야 할 것 같아서 다른 영상을 더 찾아봤다. 시원스쿨에 여러 러시아어..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러시아어 학습 일지 1.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어제 오후에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블로그에 길게 뭐라고 마구 썼는데, 이래야지 저래야지는 뭐 어제의 내가 세운 계획(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이니 오늘의 나는 내가 알아서 할 거야! 아침부터 유튜브를 뒤적, 아니 한방에 찾았다. “러시아어 기초” 라고 검색했다. 당연히 줄줄이 영상이 떴고 그냥 맨 위는 괜히 지나쳐 스크롤을 내리다 알파벳 영상을 먼저 클릭했다. 오늘 배운 거 1. 러시아어로 알파벳을 알파비트라고 한다. 2. 알파비트는 인쇄체와 필기체가 꽤 다르다. ->글자는 천천히 배우기로 결심했다 3. 러시아어에는 혀 굴리는 r 발음이 있다. ->너무 재밌는 아르르르르르 발음이 있다면 그거 하나만으로 내게 충분한 동기가 됨 4. 러시아어에는 영어의 ‘be동사’ 혹은 우리의 ..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러시아어 스터디 플랜

제목을 쓰고 보니 좀 우스워졌다.1. 호언장담하던 열흘 전의 나 자신이 떠올라서2. 러시아어를 공부하겠다면서 굳이 영어 단어를 써서습관이란 게 참 무섭다.그래서 이제부터 그 무서운 일을 하려 한다. 습관 들이기일단 기존에 빌렸던 책은 고스란히 반납했다(그래도 전 시원스쿨 좋아해요!). 알파벳 부분을 훑다가 또 눈으로만 공부하는 습관이 튀어나와서(역시 습관이란). 하지만 눈으로만 하는 공부는 안 되는 일인 걸 너무 잘 안다. 시간 낭비일 게 뻔한 것도. 처음으로 돌아가,러시아어를 택한 이유를 다시 생각해 봤다. 그래야 목표에 맞게 목적에 맞게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최근 주변에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내 지인은 아니지만 지인의 지인들이다. 거의 볼 일이 없거나 아주 가끔 볼 줄 알..

긁적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