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2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첫회

남궁민은 역시 김과장 느낌이 딱이야. 세상이 흉흉해서 가벼운 얘기가 좋은데 그렇다고 한 없이 꽁냥거리는 건 또 별로인 요즘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때론 진지한 드라마가 나왔다. (법대로 사랑하라를 안 보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만 볼 거라는 뜻도 아니다.) 이덕화가 나오는 걸 보니 내가 짐작한 분위기가 더 굳어지는 느낌이다. "우리 드라마 적당히 진지하고 디게 웃겨요" 근데요 김지은 씨, 짜장면 그렇게 하신 거는 저도 화나더라구요. 덕화원 짜장면, 나도 먹고 싶었다구요. (이덕화 얘기하니까 갑자기 생각남)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리의 주인공 천지훈 변호사는 단돈 천원에 사건을 수임받는다. 이름하여 천원짜리 변호사!! 드라마는 시작부터 과장되고 요란하다. 세탁소 미니밴을 타고 달리다가 차를 돌린다. 다리 ..

드라마 2022.09.24

[검은 태양] 1화 리뷰_ 남궁민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봐야 한다

남궁민은 썩 괜찮은 배우다. 이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 MBC와 웨이브의 야심작이니만큼 은 입에 맞길 바라며 이번에는 조금 천천히 시작했다. 잔뜩 힘준 화려한 오프닝 불법 장기 매매 선박 구석, 더벅머리에 더러운 담요를 뒤집어 쓴 남자. 끌려가는 어린 아이를 위해 정체를 드러낸다. 닥친 해경에게 밝히는 정체. 47495136. 일반보안등급으로는 볼 수 없도록 락이 걸려있는 요원 번호. 나는 클레셰가 좋다. 예전엔 뻔하다고 욕했지만 이렇게 쉽게 설명이 가능한 게 클리셰의 효용이니. 뒤이어 부리핑 시작. 거대한 이야기의 시작이니 브리핑 장면 넣고 자막 박아가면 상세히 설명 굿~. 이세돌과 알파고 뉴스로 2016년이라는 시간대 알린 것도 굿~. 정성 들인 소소한 재미가 많을 것 같은 예감. 투자한 티 팍팍 ..

드라마 202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