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늑대사냥

윗비어 2022. 9. 21. 22:49

주의하시오!
스포 가득한 한숨이 가득! 합니다.




하아...
다 죽여놓고 홀리한 크레딧 음악이라니
헛웃음이 나왔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를 최대한 내려놓고 본다. 이 영화는 마인드컨트롤에 실패했다.
다 내탓이다.
그래도 변명을 덧붙이자면
보는 와중에 급하게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앞에 앉은 커플이 1시간 20분을 못 넘기고 탈주할 때도 나는 버텼다.

늑대사냥은 설정상
사실적인 건
바닷가의 쓰레기 뿐이었다.
진짜야.
문신 범벅인 사람들이 얼굴에 저렇게 색칠공부를 한 사람들이 흔한 세상은 역시 영화 속 세상 뿐인 것과 같은 이치랄까.

이렇게 말해놓고
"마녀2 아니 늑대사냥2는 언제 나오나요?"
라고 관람평에 쓸 뻔했다.
그나저나
우리 필구가 마녀가 되어 나온다면
이번처럼 개봉날 조조로 달려갈 거다.




이제

대놓고 스포 좀 해 볼까.
(지금까지 한 것도 왕창이지만)

일단

배에 탄 사람 중에 산 사람이 없어.

비상선언 스탈이 유행인가 봐.
이용당한 서인국..
노브레싱 복수입니까?

마지막에 맞붙는 둘은 누구일까?
결국 누가 살아남을까?




정문성 장영남 임주환 성동일
그들의 공통점은 선한 역할이 찰떡인 동시에
악역이 그렇게 잘 어울린다는 것.
난 이들이 악역이어서 너무 좋았어.
미남당 검사 알지? 청춘기록에서 박보검 친구 있잖아. 그 친구도 악역이 딱이야.
박호산(제발 단독행동 하지 마요 형사님), 이성욱(우직한 팀장님 재질이라 크게 배신하는 역 추천해요), 손종학(모범형사에서 넘 귀엽), 정성일(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대단했음). 이 분들이 배신할까봐 조마조마. 하아.. 드라마를 작작 봐야지.

아!
최귀화는 범죄도시에서 넘 귀여우셨지만
이 분은 미생에서 날개 달 때부터 알아봤어. 감탄함.


근데 다들
제발 옷 좀 입어라. 추워 보이드라.

그, 죄수복은 필리핀 스탈인가? 미국 영화 패러딘가? 여튼 이질적이어서 더 그럴싸하드라구. 무지 좋았단 뜻이야. 어차피 허구적인 요소가 많아야 하니까.

아, 말 나온 김에 사과 좀.
미안합니다 필리핀
한국 범죄자들 때문에 살기가 더 팍팍해지셨죠?


아까 얘기하다 말았는데,
장영남은 이런 연기 진짜 잘해. 어쩜.
악역 했을 때 빛나드라 서인국. 함 더 하자.
정소민이 허무하게 죽어서 쫌 아쉬웠어. 조종실(?)에서 액션이 좋아서 정통 액션 하는 것도 보고 싶음.
우리 녹두는 뭐, 승자니까 패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정성일.. 이무생과 자꾸 헷갈려 미안합니다. 제가 눈에 삐어서요.


장르 체인지 전까진 지--인짜 좋았어. 그 다음은.. 음.. 나 좀 더 생각할 시간을 줄래? 하아.. 또 비상선언이 맴도는군.. 아, 난 장동윤, 임시완도 헷갈리드라. 맞아. 내 눈이 문제야. 안경을 가방마다 넣어 둬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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