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묻고 싶다.
그래서,
대체
덤블도어의 비밀이 뭐야?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를 모두 극장에서 본
나름의 팬으로
이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재미없는 건 인정하지만
가재춤이 귀여웠던 것도 인정한다.
두 형제가 나란히 잔망을 떠는 순간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동시에
스토리가 유치한 것도 인정하지만
모호하다는 말에는 동의 못한다.
단선적일 뿐 모호하지는 않다.
너무 뻔해서
제작진의 고민하지 않은 게으름이 짜증날 뿐이다.
머글식으로 말했을 때 수의사이자 사육사인
뉴트가
왜 저렇게 중요한 임무에 투입되는지
팀 구성이 어설픈 게 작전이라면 글쿠나 하겠지만
천하의 덤블도어가 저런 뻔한 수를 쓰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신비로 무장한 부탄이란 공간을 선택한
안일함과
예전에 문어가 월드컵 우승팀을 맞히는 수준의
한심함과
악랄해야 할 그린델왈드의
무능함
2차세계 대전이 배경이라 독일이 나오는
뻔함
나치스러움을 화려하게 장식해봤자
시대에 뒤떨어진 촌스러움이 한층 도드라지는
헐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해리 포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용을 쓴 제작진께
안녕을 고한다.
하아,
이젠 볼 만한 시리즈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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