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앵커>를 봤다.
주인공은 천우희,
조연은 신하균,
그리고 이혜영.
게. 다. 가. 이혜영.
지극히 현실적인 연기 스타일의 천우희와
연극적인 연기 스타일의 이혜영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둘이 맞붙는 신에 이질감이 없다.
신하균은 등장도 늦고 비중도 낮다.
<앵커>는
스릴러 영화이고
중간에 공포 영화 같은 쫄림과 팽팽함이 있다.
물론 뒤쪽에 나오는 반전은 매력이 없지만
전체 스토리에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장르상 음악과 효과음이 중요한데
음악이 사람을 쪼이는 데에
한몫한다.
끝이 마음에 안 들었다.
당연히 내 기대에 못 미쳤다는 뜻일 뿐
꽤 괜찮은 스릴러였다.
오랜만에 본 스릴러여서 반가웠다.
그나저나 모두들
경찰력에 대한 불신이 뿌리 깊은 건가?
대체 왜 경찰을 안 부르는 건지.
과연 보는 사람들 쫄리라고 한 장치일 뿐일까, 하는
의문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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