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라마] 열혈사제2 (2024) - 8회

윗비어 2024. 12. 12. 22:10


방영일자: 2024. 11. 30. 토

부제: 지렁이는 밟으면 땅에 박힌다





8회 줄거리



마약왕 김홍식 회장과 성당 앞마당에서 싸우다 몸에 이상이 온 김해일 신부. 두 사람이 붙는 와중에 한 신부를 통해 김 회장의 정체를 전해 들은 박경선 검사. 박경선은 김 회장에 전화를 걸어 별똥별 보러 가자고 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그때 성당에는 경찰서장이 나타나고 이내 김홍식과 그 일당을 모두 체포한다.


고마르타 우마경찰서장은 계장님과 뒷모습이 닮은 뮤지컬에 지원했던 미스터리한 인물. 서장은 단지 김해일 신부를 살리기 위한 체포를 감행한 후, 두려움에 떤다. 마약왕의 정체, 조직 규모, 남두헌 부장 검사와 유착 관계 등 모든 것을 알기에 더욱 두려워하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김 회장 일행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풀려난다.


남 부장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은 새 검사장이 부임하고, 동남아 왕족만 가지고 있다는 화려한 목걸이를 박경선에게 선물한 김 회장은 로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한 그녀에게 대차게 걷어 차인다.


국정원 선배는 푸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준다. 정체를 들키거나 전세가 불리해지면 배에 미리 설치해 둔 폭탄을 터뜨리고 떠난다는 것. 더 큰 문제는 마약 타운이 있던 라오스 마을이 독가스로 전멸한 적이 있는데 기밀 유지를 위한 것이었고, 필시 우마구 어딘가에도 가스 설치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싹그리파(구대영, 구자영, 쏭삭, 요한)는 배 안에서 폭탄 찾는 와중에 정체를 들키고, 박경선은 꿀단지릉 털러 나섰다가 계장님에게 뒤통수를 맞고 기절한다. 그 와중에 김 회장은 국정원 선배를 치러 직접 서점으로 들어간다.


신학교를 조지겠다고 들이닥친 뇌에 주름이 없는 마약팔이 무리들. 김해일은 늦게나마 도착해 거의 다 물리치는데, 안타깝게도 상황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모두가 위험에 처했다.









맛깔난 대사


별똥별 지가 뭔데 내 운명을 좌지우지해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고, 내가!



박경선 검사가 여러 차례 거절했던 김 회장에게 별똥별 쇼를 보러 가자며 한 말. 김해일 신부가 김 회장과 맞붙고 있다는 사실을 안 박경선이 둘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갖다 붙이는 와중에 튀어나온 말. 데리러 가겠다는 김 회장에게 내 경로도 내가 정한다며 똑 부러지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똥 가루가 모이면
엄청난 똥 덩어리기 돼서
엄청난 냄새로
엄청난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박대장이 남 부장에게 한 말. 그래, 똥도 약에 쓴다고 너도 참 고생이 많다. 근데 박대장아, 똥가루 모아봤자 똥이지!







아니
아무것도 안 하는 거
그게 진짜 무소불위의 특권이거든



검사의 특권 중에 제일 무서운 거라며 박경선 검사가 한 말. 이건 몇 년 새에 전 국민이 알게 되었다. 요새도, 아니, 어제도 오늘도 느끼는 중. 입이 참 쓰네.






새우 맛이 나고
자꾸만 손이 가는
그 깡을 말하는 건가?



채도우 부제의 어설픈 변명에 속아 넘어간 교장 신부님이 한 말. 이런 대사들이 별로 안 웃기다면 이 드라마를 너무 진지하게 보고 있는 겁니다. 웃으세요, 허허허!!!







납치가 되든
죽든
그냥 모르는 척해 주세요



경찰서장이 김해일에게 한 말. 마약왕 무리가 너무 무서운 걸까. 뭔가 더 깊이 알고 있는 걸까. 아무튼 그녀도 이제 곧 우리 편이 되어 뮤지컬 주인공 자리를 꿰찰... 아니, 그게 아니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그거는 살살 밟았을 때고
지렁이는 밟으면 땅에 팍 박히뿐다



남두헌이 박대장에게 경찰서장을 더 세게 밟으라며 한 말. 경찰서장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후, 김해일이 날뛰는 이 상황이 몹시 못마땅한 남두헌은 더 거칠게 움직이길 명한다.






두피까지 닭살 돋네



박 회장의 웃기지도 않은 농담에 웃어주며 박경선이 속으로 한 말. 탐탁지 않은 상황에 나도 써먹어야지. 명언일세.







입 잘못 놀리면 폴리스 라인에서
플래시로 아주 일광욕을 시켜 주겠다


예전에는 이런 말이 웃겼는데. 참나. 드라마를 드라마로 온전히 즐기게 해 달라!!







앞으로 이야기



김해일은 도마뱀 게코를 미행하다 폭탄이 숨겨진 곳을 발견했다. 설마 이대로 순순히 해결될 것인가.


우리의 채도우는 다른 부제와 후배들과 함께 마약 퇴치 운동과 어르신들 설득을 도모하는 중. 마을의 안전은 지켜질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채도우는 다른 능력 없으세요? 요한이는 토끼의 당근을 훔쳐먹고 업그레이드 됐대요. 너도 산에 올라 뭐라도.... 죄송합니다. 제가 불경했습니다.


경찰서장이 겁을 먹고 도망간 상황이다. 김해일의 설득이 먹히지 않고 있다. 결국은 우리 편이 되어 활약을 하겠지만 그래서 더 궁금한 그녀의 역할.


국정원 선배가 유명을 달리할 것 같다. 아니면 단지 인질이 될까. 아무튼 선배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냥 잡히신 거라면 부디 굳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