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2024. 12. 13. 금
부제: 축복은 언제나 까칠하게 시작한다
10회 줄거리
육두자 보살님이 불러들인 신오빠와 신언니, 아니 김해일 신부와 박경선 검사는 싸그리파(구대영, 구자영, 쏭삭, 요한), 그리고 끈 떨어진 언더커버 열빙어와 힘을 합쳐 고문받던 국정원 선배를 구출한다. 마약 불법 제조에 동원된 노인들도 고마르타 서장이 있는 경찰서로 안전 인계된다.
일이 꼬이자 화가 난 김 회장. 일을 그르친 박대장을 구타한다. 게다가 남두헌 부장 검사가 자신에게 김해일이 국정원 출신이라는 정보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 의구심까지 품게 된 상황이다. 이제 우마구에서 철수를 하는 수밖에 없다.
우마경찰서장의 마약과의 개싸움을 선포하고, 드디어 배에서 나온 구대영 등은 세관원을 포함, 마약 밀매를 돕던 조력자들을 하나씩 검거하기 시작한다. 박 씨 아저씨, 아니 박 검사장이 심어 뒀던 계장님의 도움으로 꿀단지 방에 감시 카메라가 있음을 알게 된 박경선은 후일을 도모한다.
빼기는 못해도 나누기는 선수인 박대장은 고자예프와 나누기로 밀약을 맺고 돈을 빼돌릴 궁리를 한다. 박대장의 믿음을 이용해 고자예프는 배 안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폭탄을 제거한다.
한편 남두헌은 박경선이 김해일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해일이 입원해 있던 병실로 면회를 간 cctv를 본 것. 배반도 월클이라 뒤통수가 얼얼한 남두헌은 박대장을 시켜 박경선과 더불어 신부 믿고 설치는 고마르타를 같이 천국 보내는 그림을 그린다. 물론 박대장의 부하들은 실패한다.
투에이엠에 박경선을 성당으로 불러낸 김 회장. 내일 출장을 간다며 같이 가 달라는 제의를 거절하는 박경선에게 보쌈이라도 해야 하냐는 농담을 하고 자신은 족발 아니 족뱅이를 더 좋아한다며 박경선은 그의 제안을 재차 거절한다.
삼재도 끝난 남두헌을 통해 배반의 장미향을 맡은 김 회장은 결국 박경선을 납치한다. 나쁜 놈들 동맹을 쉽게 보던 박경선은 성당에 인질로 갇히고, 인생은 어차피 한 번이라며 민폐 여주인공이 되길 질색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김해일은 총을 집어 들어 자신의 머리에 겨눈다.
맛깔난 대사
널널한 걸로 치면
대한민국이 탑이지?
세관원이 마약의 원재료를 밀수입하기 점점 힘들어진다고 투덜대자 김 회장이 한 말. 회장님이 계시던 곳과 대한민국은 다르다며 국뽕 어린 말을 뱉던 세관원에게 알아이피.
진정한 연기는 상에 연연하지 않는 법
신언니 연기를 칭찬하는 열빙어에게 김해일이 한 말. 근데 너무 소름끼치게 잘하시는 님이 잘못하신 듯.
요즘은 저승사자도 여자인가 봐요, 언니?
국정원 선배가 블랙 벨벳을 입은 김해일을 보고 한 말. 그쵸, 저도 인정. 고문으로 정신없는데 후배가 저러고 나타나면 그럴 수 있죠. 손절할 이유 생겨 기쁜 선배는 특별출현에 이름 올리신 걸 보니 이제 정말 안 나오실 듯. 오랜만에 뵈어서 좋았네요, 신은정 배우님.
누가 보급형이래!
피카츄야!!
고속 충전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요한을 본 구자영이 한 말. 멋지다, 우리 요한이!
아니지
내일 공동묘지를 만들어야지
부산을 어서 뜰 것을 종용하는 부하들에게 김 회장이 한 말. 가스와 폭탄 모두 터뜨리고 말겠다며 투지를 다지는 김 회장. 슬픈 사랑에 이성을 잃으신 듯하여 안타깝네요.
이 말을 망각하면서 산 것 같아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오래간다는 그 말이요
이거 사전 제작 아니죠? 시의적절한 김해일의 말.
제가 싫어하는 압이 세 개 있는데요
첫 번째 인권탄압
두 번째 과잉진압
세 번째 외압
입니다
고마르타 서장이 남두헌에게 한 말. 곱게 세상 뜨기 힘들어진 고마르타는 이후 집에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쌍권총을 날리죠. 맞아요. 야식 먹는데 건드리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암요. 라면 불면 나도 그럴 수 있어.
내 죽음으로 모든 것들이 해결되기를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누군가 그 뒤를 이어서
꼭 끝내주기를
두려워하는 교장 신부에게 김해일이 한 말. 위기의 순간마다 했던 생각이라며. 절대 끝낼 수 없는 일을 어영부영 끝내 버리는 것을 잘한다는 꼬메스들의 말이 겹친다. 그래, 끝을 보자.
보통 사발면 조리되는 시간이 3분이잖아
생각이 숙성되는 시간
박경선을 살릴 것인지 결정할 시간 3분을 주며 김해일에게 김 회장이 한 말.
앞으로 이야기
영정 사진을 찍는 고자예프. 영정 사진을 찍는? 영정 사진?? 왜 그러세요, 작가님. 누구 하나 죽이기만 해 봐요. 우리 꼬메스들, 하나도 못 잃어!!
우리 계장님도 우리 편이었어요. 여튼 사택에 관한 비밀 들으셨죠? 사귀던 여자 셋을 죽이고 감옥에서 자살한 오철광이 살던 집이래요. 근데 시신 하나가 아직도 발견이 안 됐다네요. 어머어머. 굿해야겠다. 육두자 보살니임!!
화염병 던지시던 교장 신부의 과거를 알게 된 김해일은 불의에 맞서 함께 싸우다 죽음을 맞이한 벗에 대한 부채감을 덜어주며 위로한다. 자, 이제 교장 신부님도 분연히 일어서십시다!!
부하들에게 튀자고 현금을 챙기라며 ‘알부에라’ 이동 준비도 시키던데, 알부에라는 또 뭐니? 아, 그게 그 의자?
그나저나 이렇게 끝이 난다고? 지난주 토요일에 결방 안 해서 이렇게 끝내고 일주일 보내라 했음 예고편 달라며 다들 난리였겠네. 근데 이번 주도 토요일 결방이라면서요. 난리겠군.
그나저나 2. 김해일 신부다 죽음을 무릅쓰고 사명을 다하는 것은 꽤나 도파민 도는 일이라고 하던데, 작가님아, 정말 사전제작 맞죠? 그럼 더 소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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