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자: 2024. 12. 20. 금
부제: 진짜 기도는 발로 하는 것!
11회 줄거리
드디어 밝혀진 파우토의 정체. 비밀 서포터즈, 파우토는 한 신부님과 김 수녀님이었다. 그들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탈출한 김해일 신부와 박경선 검사. 우마구 역시 국정원과 요한의 활약으로 가스와 폭탄 폭발 위기에서 빠져나온다.
여복도 없고 부하 복도 없는 김홍식은 도망자 신세가 되고 돈도 잃는다. 그의 돈을 차지한 건 박대장. 축하 파티 중 고자예프는 추적기를 돈더미 속에 감춘다.
구자영은 마약팀 팀장이 되고 열빙어, 아니 빙상우는 우마서장의 도움으로 형사로 복직해 구자영과 팀을 이룬다. 구자영의 기존 팀원들까지 합세해 박대장을 잡으러 간다. 부하들을 잔뜩 대기시키고 있던 박대장 패거리에게 밀리는 구자영과 마약팀. 이때 이들을 돕고자 신학교 학사님들이 들이닥친다. 그동안 갈고닦은 태권무로 무장을 한 채 리벤지 타임을 갖는다. 물론 교장 신부님도 함께.
인터폴은 김홍식 잡을 준비를 한다. 남두헌이 김홍식을 몰래 체포하기 위해 경찰 협조 요청도 안 한 사실을 알게 된 김해일과 박경선, 구대영은 김홍식이 밀항할 부두로 향한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큰 배로 갈아타기 위해 우선 작은 배를 타려던 순간, 김홍식 일당을 인터폴이 덮치고, 이를 보도하기 위한 기레기, 아니 기덕기 기자가 남두헌과 함께 나타난다. 이들이 담소를 나누는 동안 김해일 등도 도착한다. 모두가 모여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아수라장이 되고, 이 틈을 타 김홍식과 인철이, 라오스 해커는 도주를 한다.
슬슬 정리가 되는 마약팔이 일당과 그들의 조력자들. 용 사장과 세관 이 주임은 안전을 위해 구치소 밖으로 빼돌려지고 현 팀장과 그의 팀은 감찰에 잡혀간다. 부하들을 버리고 도망간 박대장은 돈더미와 함께 고자예프에게 딱 걸린다.
모시던 상사인 검사장의 시신에 소주를 부은 남두헌에게 분노한 계장님은 박경선의 손을 잡고 둘은 밤에 몰래 꿀단지를 털러 간다. 하지만 그곳은 단지 자료 송신 센터일 뿐, 우회해서 자기만 아는 장소로 저장하고 있는 중. 그곳은 바로 귀신의 집, 아니 박경선이 살던 집의 옆집이었다.
갈 곳 없는 어린양, 남두헌은 자신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을 제공하라며 꿀단지 속 인물들에게 대놓고 협박한다. 여의도와 서초동의 인간들이 강지진을 느끼는 동안, 김해일과 꼬메스들은 체력소모 대비 실익이 없어 실망하던 것도 잠시, 남두헌을 잡으러 서울로 향한다.
전교 6등 중학생 상연이는 눈을 뜨고, 김해일과 박경선은 홈구장으로 복귀하자마자 남두헌의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한다.
맛깔난 대사
개인의 욕망보단
인간과 사회가 먼저다
도스토예프스키가 한 말. 고자예프도 아는 걸, 쯧쯧. 너네도 좀 알아라. 이기적인 것들아.
낯짝 두꺼운 것도
정말
실력이고 경쟁력이구만
배반의 장미 박프로가 남두헌에게 한 말. 변치 않는 법의 내구성 속에서 장수말벌이라 우기는 남두헌과 그를 잡을 쇠사슬 거미줄을 준비하겠다는 박경선. 이겨라, 박프로!
지옥 같은 밀림에서 살아남은 우리가
이 한심하고 물렁한 나라에서
개호구가 됐다는 거야
돈까지 털린 걸 안 김홍식이 자기 부하들을 후드려 팬 후 한 말. 네, 제가 봐도 너네 호구 맞아요. 근데 너네가 왜 그렇게 된 줄 아세요? 곧 나옴. 김해일 해설요원, 아니 신부의 해설을 참조하세요.
굴럭
인자 고마 겟 다운
남두헌 부장 검사의 수려한 영어 실력을 뽐낼 두 문장. 난 정말 남두헌의 영어가 좋아. 문장도 깔끔하고 발음도 정확 앤드 정직하고!
이 심판의 불꽃이 저들 심장 사이에 꽂히면
다 같이 주님의 뜻으로 나아가라
이거 사전 제작 아니죠? 신기는 박경선이 아니고 작가님이 있으신 듯.
아우, 주님
제발 사탄들한테
해피 엔딩 좀 주지 마요, 좀
나가리 플러스 남두헌의 완승이 점쳐지자 김해일이 한 말. 당연히 안 주죠, 신부님. 우리 주님은 그러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 세 분이 진짜 영웅이세요
세상이 못 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마다하는 일을 하는 게
진짜 영웅이니까요
김해일이 우마서장과 계장님께 한 말. 이어지는 김해일의 “우리 같은 사람들은 세상 못 바꿔요. 여러분들 같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시는 분들이 세상을 바꾸는 거니까요.”라는 말이 정말 우리의 오늘을 지켜낸 듯.
요즘 같은 세상에는 사적 정의가 아니라
제대로 생겨먹은 공적 정의가
진짜 필요한 거거든요
박경선 검사의 말. 그게 진짜 희망이라는 말에 적극 동의한다. 이어 윗대가리들이 뭐라 하든 우리는 우리 일만 하면 된다는 구자영. 그게 이 시대의 진짜 희망이자 미래다.
대한민국은 공부 잘하는 수재들이
카르텔을 만들어서 못된 짓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세상의 다른 어떤 나쁜 놈들이 와도
대한민국 엘리트 카르텔은 못 당하는 거지
복수의 화신, 김홍식이 왜 맥을 못 출까라는 물음에 대한 김해일의 답. 이제 알겠니, 밀림에서도 살아 돌아온 김홍식아? 아니, 총이 아닌 법을 난사해 버리니까라는 말도 다 맞는 말이라 더 짜증이 났다. 이거 현실고증 너무 빡센 거 아닙니까, 작가님?
하느님의 뜻은
목적 있는 우연들로 나타나는 것
굿 한 번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박경선 안젤라에게 김해일 신부가 한 말. 정녕 운명이란 그러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
앞으로 이야기
파우토를 보며 이 정도면 엑스맨인데,라는 생각은 나만 한 거 아니죠? 여하튼 초능력자들이 우리 편이니 해피 엔딩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1.
오소리감투가 맛있나? 먹어본 적이 없는데 구대영이 자꾸 저렇게 찾으니 저거 먹으러 조만간에 부산 함 가야 하나 싶네.
김홍식의 티엠아이.
박경선이 엄마 닮아 좋아했구나. 짠한 건 짠한 거고 너 진짜 나빴어.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을 그 상황에서 꼭 실천해야 했니? 그건 니 무덤 판 거야. 오른팔 춘섭이를 죽인다? 옆에서 인철이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거 안 보이디? 그래놓고 뭐?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형제들이여? 장난하나, 이 양반이.
그나저나 2.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가 어떻게 죽었댔지? 김홍식이 저번에 박경선한테 말했었는데. 복부에 자상이던가.
그나저나 3.
저스티스리그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수면으로 띄운 사적 정의와 공적 정의. 비질란테를 볼 때 진짜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번엔 공적 정의로 철퇴를 내리길.
그리고,
진실 규명 협의회의 출석 요구서를 받는 남두헌. 사적 정의 대신 공적 정의를 이룩할 수 있게 너도 좀 협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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