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라마] 열혈사제 2 (2024) - 6회

윗비어 2024. 11. 24. 12:26



부제:
악마는 그림에 그려져 있는
것만큼 검지 않다




6회 줄거리



김해일과 구대영, 구자영은 열빙어를 미행해 볼보이들이 작업하고 있던 150억 가량의 마약을 압수한 후 모처에 보관한다.


구청이고 경찰서고 과자공장에 대한 채도우 부제의 말을 믿어주질 않고 신학교 퇴학 위기까지 몰린다. 외출이 금지된 탓에 할머니 댁에 김해일이 대신 가게 되고, 그가 할머니의 시신을 발견한다. 남부장의 지시로 해당 경찰서는 할머니의 죽음을 단순 독거사로 처리하고 채 부제는 자책한다. 경찰의 일처리에서 이상함을 느낀 김해일은 공장 시찰에 나선다.


밀수하는 형사님들이 스타 인플루언서들이 되시는 바람에 일에 차질이 생겨 머리가 아픈 남두헌 부장과 달리, 앞만 보고 달리는 빼어난 추진력을 지닌 타고난 사업가인 김홍식 회장은 홍콩으로 보낼 약 포장을 지시한다.


남두헌을 치기 위해 그의 차에 위치 추적기를 단 박 씨 아저씨, 아니 지검장이 서울경찰청 마약특수팀을 작업공장으로 출동시켰지만, 마약과 유사한 싸구려 연고 원료로 가장한 탓에 헛물만 켠다. 구담 팸이 열빙어에게서 압수해 온 것도 마약이 아님이 밝혀진다.


박카스 드시고 깜빡 잠이 드신 지검장님마저 김 회장네에 작업을 당하고 이제 저들을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같은 편 먹고 잠입하는 것뿐이다. 작전명 도플갱어. 구대영이 언더커버로 지명수배자 오한모로 분한다. 그의 조력자로 요한, 쏭삭, 구자영까지 합류한다.


할머니의 시신 처리를 강행하던 경찰을 막다 김해일이 테이저건에 기절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것을 몰래 지켜보는 사람. 정말 계장님인 줄 알았어요. 제 눈썰미가 이럴 줄은 저도 몰랐어요. 여튼 할머니는 부검 없이 화장에 들어가고 김해일은 분노한다.


한편, 오디션 신청자가 카페 알바생 딱 한 명이라 골치를 썩던 한 신부님과 김 수녀님. 관상에 노래며 연기가 하나도 없는 계장님이 뮤지컬 오디션을 신청하러 온다. 극 말미에는 김해일을 미행하던 계장님과 유사한 실루엣의 여인이 홀연히 나타나, 역시 오디션을 신청한다.









맛깔난 대사


왜 다들 나한테 빠지는 걸까
난 정말 씽크홀인가 봐



우리의 피닉스 썬, 자신에게 푹 빠진 김 회장을 놓고 박경선이 한 말. 그러든가 말든가 남 부장이 저 위로 한방에 올라서는 순간이동 프로젝트를 제안한 탓에 박 검사는 바쁘답니다.






맞습니다
하늘은 호구가 아닙니다



하늘은 준비된 자를 돕는다며 잘난 척하는 남 부장 말에 박경선이 맞장구치며 한 말. 박기태 차관의 아들이 부산 모 룸살롱에서 배우 친구와 마약 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남 부장이 이 사건을 잘 해결해 보라고 지시한다.






악마는 그림에서 나오는 것만큼
검지 않아

검지 않아서
자신들이 악마가 아닌 줄 알지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을 향해 울분을 터트리는 채도우 부제에게 김해일 신부가 한 말. 그래서 더 깨닫지 못하고 뉘우치지 못한다고 덧붙인 말이 참 쓰다.







잘못 배운 죄보다
잘못 가르친 죄가 더 큽니다



채도우 징계위원회에 대신 들어간 김해일이 교장 선생님을 향해 한 말. 백 번 들어도 맞는 말.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똑바로 가르칠 수 있게 사회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






하느님이 성형외과 원장쌤입니까



언더커버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김해일에게 구자영이 한 말. 그저 웃지요. 결과적으로 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성형외과 원장쌤인 걸로.







앞으로 이야기


남 부장이 위선 꼬투리를 잔뜩 잡아뒀다며 박 검사에게 꿀단지에 꿀이 얼마나 가득차 있는지 운운하며 자랑한다. 저도 그 꼬투리 궁금하니까 빨리 일 진행합시다.



자신이 악마인 줄 몰라 뉘우치지도 않는 악마들과 싸워야 한다는 김해일에게 자신도 그 싸움에 꼭 끼워달라는 채도우. 채우도의 파이터 본능이 깨어나다. 징계위원회까지 무마시킨 김해일에 든든한 조력자가 될 채도우. 테이저건을 맞고도 멀쩡한 채 부제는 초전도체, 보급형 저가형 슈퍼 히어로 요한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김해일과 채도우의 뒤를 쫓는 밴. 김 회장의 오른팔이자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난 라오스 인이 타고 있다. 결국 구담 팸, 구자영과 구대영에게 딱 걸림. 요놈, 요놈!!



유성우 우주쇼 플래카드를 보고 신난 김 회장, 박경선에게 바로 전화를 건다. 똥 얘기로 거절당한 김 회장. 원래 첫사랑은 그런 거야. 사랑, 슬프게 배우자.



한편 박경선은 집안에 있는 벽에 튄 핏자국이 계속 거슬린다. 자는 동안 귀신은 계속 나타나고. 도저히 못 참고 핏자국을 닦는 박경선 앞에 귀신이 나타나고 이에 정신을 잃는다. 님은 또 누구시길래.



근데 김해일을 미행하는 사람, 진짜 진짜 계장님이신 줄 알았어요. 더 젊으신 양반이던데 그걸 못 알아봤네요. 눈썰미 키우자. 여튼 오디션 신청하러 오셨던데 그 뮤지컬 팀도 제2의 구담 팸이 되는 걸까요?



근데 보안이 생명인 접선에서 왜 자꾸 사진을 찍고 찍히십니까. 게다가 오늘은 영상이라니.



우마 성당으로 와, 성당 후원회를 제안하는 김 회장. 후원사를 하기로 하죠. 김 수녀님의 촉으로는 김 회장이 별로래요. 김해일이 따뜻한 어둠이라면 김 회장은 차가운 빛이라 안 어울린다고. 저도 그래요. 불길해. 예고편에서 둘이 붙던데 아일랜드 생각나서 쫌 신났습니다. 왜요? 제가 아일랜드 두 번 본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아, 네.



김해일의 간절한 기도에 고통으로 답하는 하느님. 우리 주님,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우째 그라십니까. 드라마 작가신줄. 아무튼 쓰러져 있는 동안 성당에 불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