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라마] 열혈사제 2 (2024) 3회

윗비어 2024. 11. 15. 23:47


부제: 천국보다는 먼, 지옥보다는 가까운
(부제가 있다는 걸 오늘 깨달은 일인)






3회 줄거리



‘하나의 실수, 하나의 목숨’을 외치며 더욱 악독하게 조직에 대한 장악력을 과시하는 회장님.

남 부장이 혹시 눈치 깠을까 봐 보고도 없이 찜질방에 임시 수사처를 차리고 수사를 진행 중인 마약반.

소맥 땡겨하는 박경선 검사는 귀국길에 오르고, 한 신부와 김 수녀님도 구실을 만들어 부산의 한 성당으로 파견을 온다. 쏭삭과 요한은 자신들만 남겨진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한편, 채도우 부제를 핑계로 외출을 한 김해일 신부. 같이 봉사활동을 나간 후미진 동네에는 노인들만 사는데, 마약 중독자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에 구에서도 시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회장님은 양로원에 방문해 노인들에게 선물 공세를 하고 일자리까지 연결해 준다면서 환심을 산다.







맛깔난 대사


사람은 실수하게 돼 있어
문제는 그 실수를 발판으로
더 큰 실수를 하게 된다는 거지



회장님이 실수를 저질러 용서를 구하는 박대장에게 한 말. 이래서 회장님이신가 봄. 선견지명이 있으심. 감탄하면 안 되는 나쁜 놈이신데.






테이큰 딸 아부지랑 존 윅이 와도
내 못 지킵니다



구자영이 불장어에게 지켜주겠다며 실토할 것을 종용하자 불장어가 한 말. 우리의 불장어도 선견지명이 있으신 듯. 그렇지만 김 신부와 구 팀장이 테이큰의 아부지와 존 윅이 되어 나타나심. 와우.






깜캉스



상연이를 귀여워했다며 그 아이를 해친 나쁜 놈들을 모조리 잡아 깜캉스를 시키겠다는 박경선 검사의 다짐. 이 대사는 웃다 놓쳤는데 법무부의 이불과 어디의 냉골 바닥, 뭐 그런 대사였다.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하나를 버리는 것이
사람을 더 만족시키는 것



여기도 감탄하다가 놓쳤다. 짬짜면 같은 음식이 만족도가 낮다면서 고자예프가 덧붙인 말인데, 원래 새로운 것을 잡기 위해서는 자신에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하는 법. 도파민은 그런 선택의 상황에서 싸악- 돈다.







앞으로 이야기



박경선 검사의 비중이 아직까지는 적다. 허나 우리의 주인공이 앞으로 활약을 할 테지.


그나저나 JB는 누구?
부산으로 바로 오라는 김해일의 재촉에도 박경선 검사가 미국에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보고를 하기 위한 찾은 JB의 정체가 궁금하다.


그리고 빛이 나던 그 물건은 뭘까?
쓸 일이 없어도 쓸 건데, 라며 짓궂은 표정을 짓던 박경선 검사. 대체 뭐길래 우리에겐 보여주지 않은 걸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요한이의 형,
오초롱

범죄도시와 연결 지어 재미있게 이어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재밌는 캐릭터와 설정을 고작 쿠키로 소비해 버릴 줄이야. 아쉽다.






김해일이 임영웅 노래까지 불렀지만 1회에 너무 힘을 준 걸까. 살짝 늘어지는 듯해 아쉬운 한 회였다. 그래도 4회는 구자영까지 본격 합세하니 더 재미있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