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

긁적이다

윗비어 2021. 9. 26. 15:21

책을 더 많이 읽으려면 덜어내야 했다. 덜기 위해 쓰다 보니 쓰는 게 즐거워졌다. 이제는 읽는 게 좋은지 쓰는 게 더 좋은지 모르겠고 딱히 중요하지도 않다.

오늘도 조근대는 글을 읽었다. 현재를 즐기려 애쓰는 나 같은 사람의 글이었다.

흘려 보내지 않고 놓치지 않으려면 글로 붙들어두는 수밖에 없다. 읽으며 날아가버린 말들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다. 한 걸음, 시작이다.

'긁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서 지금 읽어야 하는 책이  (0) 2024.11.06
잠 망한 날  (0) 2022.01.19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0) 2021.10.25
허리가 아프다  (0) 2021.09.28
삐질거면  (0)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