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라마] 지리산, 김은희 작가가 이번엔 누구를 죽였을까

윗비어 2021. 10. 24. 17:13
지리산, 첫화


이번엔 누가 죽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1화.
오프닝에 타이틀롤인 전지현, 주지훈에 이어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주민경, 고민시가 나오길래 틀림없이 이 중 두셋은 16부 안에 죽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재미있다.




지리산, 산 이야기


제목도 딱떨어지게 지리산.
수식어가 필요없는 그 이름, 지리산.
고생할게 뻔한 배경인 한국에서 제일 넓고 두번째로 높은 산.

산은 좋아하지만 등산은 안 좋아하는 내게 딱인 드라마다. 작년에 촬영한 건 알았는데, 미리보는 가을 정경이 대단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닝부터 내용 중간중간 빠지지 않는 지리산의 신비롭고 웅장한 모습에 촬영스태프에게 절하고 싶을 지경이다.

마지막으로 천왕봉에 올랐던 게 겨울이라 그런지 곧 나올 겨울산의 모습도 기대된다.




지리산, 드라마 이야기


드라마 지리산은 잘 알려진대로,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인 베테랑 서이강(전지현)과 신입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쫓고 휘말리고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김은희 작가 작품은 다 보고 있어서 출연진이나 내용은 잘 몰랐다. 기사 제목으로 대충 알고 있어서 티저도 따로 안 찾아보고 바로 1화로 돌진했다. 당연히 스릴러라고 생각했는데 미스터리 요소가 있어서 반은 실망, 반은 기대(고로 안 실망)가 되고 있다.

출연진 모두가 코믹부터 진지까지 전천후인 것이 특징이다. 분명 이러한 캐스팅에는 의도가 있을 터, 2화가 매우 궁금하다.




지리산, 다시 첫화


앞 30분 내용 요약,
신입 주지훈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다. 출근과 동시에 신발만 갈아신고 장비를 챙겨 산으로 뛰어 오른다. 그곳에서 지리산 날다람쥐, 아니 서마귀 전지현의 활약상을 보고 파트너로 동행을 하며 수색을 계속한다. 길도 없는 산을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지만 실종자의 흔적은 찾기 힘들다. 예상보다 빠른 태풍의 북상 소식에 퇴각 명령을 받는데, 그때 실종자의 가방을 발견한다.

뒷부분은 상상도 못했던(이래서 스포일러를 피하면 즐거워짐) 일들이 펼쳐지니까 제발 안 본 사람 없기를.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무알콜 맥주 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