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묻고 싶다. 그래서, 대체 덤블도어의 비밀이 뭐야?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를 모두 극장에서 본 나름의 팬으로 이번 이 재미없는 건 인정하지만 가재춤이 귀여웠던 것도 인정한다. 두 형제가 나란히 잔망을 떠는 순간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동시에 스토리가 유치한 것도 인정하지만 모호하다는 말에는 동의 못한다. 단선적일 뿐 모호하지는 않다. 너무 뻔해서 제작진의 고민하지 않은 게으름이 짜증날 뿐이다. 머글식으로 말했을 때 수의사이자 사육사인 뉴트가 왜 저렇게 중요한 임무에 투입되는지 팀 구성이 어설픈 게 작전이라면 글쿠나 하겠지만 천하의 덤블도어가 저런 뻔한 수를 쓰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신비로 무장한 부탄이란 공간을 선택한 안일함과 예전에 문어가 월드컵 우승팀을 맞히는 수준의 한심함과 악랄해야 할 그린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