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봤다. 공개 당일 다섯 시에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다섯 시까지 봤다. 12부작이라는 것도 뜨악인데 편 당 60분 전후의 길이라니. 호다닥 전열(커피 투 샷)을 재정비하고 살짝 흐린 눈을 해서 겨우 다 봤다. 고비가 참 많았다. 우리 지금 학교는, 사전지식 없이 거의 없었다. 그냥 넷플에서 하는 좀비물인데 청불이래. 거기에 웹툰이 원작인데 배경이 고등학교래. 재밌을 것 같아서 굳이 티저도 거르는 수고로움을 감수했다. 그래서 재밌었냐고? 먼저, 우리 지금 학교는, 왜 청불이냐면 고등학생들이 나오는데 청불인 건 단연 잔혹한 폭력신때문이다. 좀비가 창자를 뜯어먹으니까. 미친 눈깔로 피범벅이 되어 창자를 아그작아그작 씹거든. 목마른 좀비는 목을 공략, 배고픈 좀비는 배를 공략. 당연한 듯 희한하지. 그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