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 첫회 나쁜 놈과 미친 놈이 만났다! 승진에 목매는 경감이 있다. 술이 들어가면 미친다. 말 그대로 환각에 빠진다. 그 환각 속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K, 헬멧을 쓴 그 놈은 미친 놈이다. 파이트 클럽 첫 느낌은 파이트 클럽이다. 대놓고 오마주를 한 듯. 두들겨 맞는 류수열(이동욱)과 두들겨 패는 남자(위하준)은 말이야.. 시원 혹은 잔인 파이트 클럽으로 포문을 연 만큼 폭력이 난무한다. 주차장에서 길길이 날뛰며 할부가 남은 본인 차를 망가뜨리고, 경찰청 앞에서 2년 전에 헤어진 이희겸(한지은)한테 얻어 맞고(피처링 개망신), 두 명이 죽은 사건이 발생했고, 한 명이 실종(실은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고, 사우나에서 거의 헐벗은 채 처맞고, 착한 순경이 부패 경찰에 짓밟히고, 등등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