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알람을 설정했다. 경건함을 더하기 위해. D-3 이틀 남은 줄 알았다가 괜히 서운해졌다. 심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주종을 못 고르겠어. D-2 에라 모르겠다. 일단 와인을 샀다. 왜 세일은 해가지구. D-1 이걸 쓰고 있다. 술은 무알콜 맥주로 내일 사기로 했다. 백신 후 첫 음주가 과음이면 안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한 두 캔으로는 안 되겠지. 장바구니 튼튼한 걸 챙겨야겠다. 티저 하나 빼곤 검색도 피하고 기사도 멀리하고 있다. 대개는 이렇지 않은데 마이네임처럼 기대치가 높은 작품의 스포일러는 멀리한다. 나만의 신성한 의식. 마이네임도 오후 네 시에 나오겠지?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해서 착오없이 모든 일을 끝내야겠다. 서둘러야 한다. 오늘은 이미 정신 놔버려서 늦게까지 일해야겠지만 내일은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