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70분짜리 단막극 같달까. 조금 짧은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다.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기승전결이 딱 떨어지는 짜임새. 일단 2화도 볼 예정이지만 첫회에 못 미친다면 단편드라마인 걸로 치고 손절할 각오를 하게 할 정도로 첫회는 수작이다. 오랜만에 몰아보기를 포기하게 만든 드라마가 나왔다. KBS 월화드라마 실은 mbc 주말드라마인 줄 알았다. 여러모로 얼마 전 이세영 이준호 나왔던 mbc 드라마를 연상하게 했다. '붉은'으로 시작하는 제목부터 가수로 시작했지만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는 이준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예고편을 보면 스토리 상 어둠과 밝음이 동시에 있고, 화면 톤도 어딘지 닮아있고. 박은빈 나왔던 를 잊고 있었다니... 계속 볼 예정인 이유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거슬리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