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을 알리는 광고에 혹한 사람?
저요! ✋
수줍게 손을 들었지만 후회 없다.
맛있었다.

이 광고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단풍이 한창이었다.
신상 나왔구나,
라는 생각이 든 정도였는데, 다들 공감하듯이,
이 미친 날씨. 폭설이라니.
당연히 크리스마스로 구간 점프!

따끈한 신상을 그냥 먹으면 세트 9,000원인데
맥런치(10:30-14:00)로 먹으면 8,300원.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 세트(8,300원)에
메리 베리 맥피즈 스프라이트로 음료 변경(+500원)
해서 총 8,800원으로 먹었다.


토마토 색이 빨갛지 않았으나, (흠흠,) 초록도 크리스마스 색이니 넘어가고. 패티는 다들 알겠고, 저 크로켓이 엄청 맛있었다. 대파 크로켓(미리 죄송합니다)이 너무 느끼해서 케첩이랑 콜라 덕에 겨우겨우 먹었는데, 그 기억에 코슬로우를 시켜야 하나 살짝 고민하기도. 그래도 간만에 먹는 버거라 전형적으로 프렌치프라이 시킴. 결과적으로 굿굿굿!! 전혀 느끼하지 않은 크로켓 안에 치즈가 녹는 느낌까지 굿! 대체 어떻게 하신 겁니까?

그렇단다.
단순한 크로켓이 아닌 프랑스 겨울 요리이고 세 가지 치즈와 매쉬드 포테이토가 들어갔단다. 어쩐지 맛나더라.
조만간에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머핀 먹으러
잠옷바람으로 한번 더 올 듯.

트러플 랜치 소스가 너무 맛나서 펌핑 추가 되나 알아봤더니 재료변경에 버튼이 달랑 두 개, 없음과 1 뿐이라 눈물 펑펑😭

메리베리맥피즈를 시킬 생각은 없었는데
(원래 햄버거에 아이스커피 먹는 사람임)
겨울 느낌 내보려고 작정한 김에 시킨 건데 오랜만에 느끼는 베리향이 좋긴 하더라고.

이건 그냥 광고지 아저씨가 웃기게 찍혀서.
그렇게 보셔도 못 드려요. 다 내 뱃속에 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