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멜랑꼴리아 첫회에 등장하는 책이 있다. «어느 수학자의 변명» 수학자 하디(Godfrey Harold Hardy)가 말년에 쓴 에세이집이다.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초 학계를 누빈 수학자 하디는 말년에 이르자 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창조력이 쇠퇴해감을 안타까워하며 회고록을 남긴다. 그 책의 제목이 A Mathematician's Apology 어느 수학자의 변명이다. 멜라꼴리아에 등장하는 어느 수학자의 변명 #1. 멜랑꼴리아 1회. 갓 이사를 마친 지윤수의 집. 쌓인 책 중 하나가 어느 수학자의 변명. 낡고 오래된 책을 애정이 담긴 손으로 쓸며 학교에 기증하리라 다짐한다. #2. 따스한 햇살 아래 지윤수가 건넨 이 책을 읽는 백승유. 3회에 이도현이 읽고 유레카를 외치자 홀린 듯 도서관으..